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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만 집 한채 값"...이혼 후 전재산 잃고 기초수급자 된 배우의 충격 근황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6. 14.

"출연료만 집 한채 값"...이혼 후 전재산 잃고 기초수급자 된 배우의 충격 근황

 
MBN

원로배우 반문섭이 전 재산을 날리고도 묵묵히 이를 이겨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1일 반문섭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5년 전 사업에 실패해 전 재산 16억원을 날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 반문섭은 산 속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옛날 사극, 무술 드라마를 많이 했다. 근래에는 쉬면서 재정비 중이다. 혹시 나를 다시 찾을 때를 대비해서 끊임없이 몸을 다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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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생 올해 나이 77세인 반문섭은 대한민국의 탤런트, 배우로 1969년 TBC 공채 9기로 데뷔해 2000년까지 활발히 활동했었습니다. 여인천하에서 이항 역을 맡은 이후 주로 배우 활동보다는 사업가로 활동하였습니다. 대전광역시에서 요식업에 종사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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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섭은 "1970년대 중반부터 제가 문화영화를 많이 찍었다. 많게는 8편 적게는 4편씩 한해에 찍었다"며 "당시 출연료가 300만원이었다. 그때 새집이 330만원~340만원이었다"고 떠올렸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 그는 "잦은 비에 옷 젖는다고 조그마한 사업 이것저것 손 안 대본 게 없다. 유명한 칼국수 장사도 해봤고 액세서리 장사까지 별거 다 해봤지만 다 무너졌다. 그게 한 16억원 된다. 그 돈 때문에 제가 10년을 고통받았다. 지금은 기초수급자로 생활한다"고 털어놨습니다.

 
 

반문섭, 기초생활수급자 된 근황 "16억 잃고 모든 게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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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가족과도 뿔뿔이 흩어졌다는 그는 "모든 게 싫어졌다. 연기고 뭐고 삶이 싫어졌다. 연기는 20년 가까이 멀리했다. 또 실의에 빠져 가족도 돌보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아내와 이혼 후 집을 나온 반문섭은 수목장으로 치른 어머니 묘소 옆에 5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를 마련해 살기 시작했습니다. 종잣돈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으로 마련했습니다.

 

그는 "내가 빵점 남편이다. 죄인은 나지 식구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 사업도 제가 한 거고. 가족도 멀어지게 되고 얼굴 보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니까 별거를 오래 하게 됐다"면서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 입장이다. 지금은 만감이 교차한다. 현재 약초꾼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혼자 살게 된 이유를 전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어떻게 사냐며 경악하는 제작진에 "컨테이너 안에 밥해 먹을 도구, 생활 도구들이 다 있다, 있을 건 다 있다. 내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반문섭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식이 잘되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자꾸 실패로 접어드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속으로 우셨을까. 어머니 생각하면 불효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머니가 원하시는 대로 더욱더 건강하게 열심히 더 힘을 내서 살아가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냉기 가득한 집에서 홀로 쓸쓸하게 식사를 하던 반문섭은 외로움에 손녀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우리 손녀 5살 땐가 6살 때 보고 지금껏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소속사는 무소속으로 가족관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는 6.25때 헤어졌으며 형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세상에  슬픔이 너무 많다" ,"고관대작 이미지 배우였는데 어려운 노후생활을 하시는군요. 건강하세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