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근황 "사비 털어 최대한 변제했는데.." 결국 파산해.. 늦둥이 아들은?
방송인 홍록기가 운영하던 웨딩 업체가 경영난으로 결국 파산한 것으로 알려지며 홍록기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록기 파산 근황
지난달 25일 서울회생법원은 "부채초과, 지급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라고 홍록기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 홍록기의 자산은 22억 원이었으나, 부채는 3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최근 개인 파산을 선고받은 홍록기는 변제를 위해 개인 사비까지 사용하며 최대한 변제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한 연예계 관계자는 OSEN에 "홍록기 씨가 사업을 함께 한 동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연예인으로 얼굴이 알려진 만큼 대외적인 부분에서 홍록기 씨가 도움을 주는 식이고, 실질적인 사업을 동업자가 담당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그렇지만 동업인 만큼 직원들 임금이나 거래처 대금 등이 체불되자 홍록기 씨 역시 사비를 털어 최대한 변제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남은 변제 계획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파산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임금체불 논란, 경영난까지
홍록기의 파산 이유는 운영하던 웨딩 업체의 경영난입니다.
홍록기는 지난 2011년 웨딩컨설업체 나우홀(구 나우웨드)을 공동 설립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등으로 지난해 초 직원 20여명의 임금을 2년 가까이 체불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홍록기는 임금 체불을 인정하고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해 2022년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홍록기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라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홍록기는 법인 회생에 이어 개인 파산까지 진행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홍록기에게 파산 대신 회생 절차를 권유했으나, 채권자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결국 파산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22일 제1차 채권자집회기일을 열었고 홍록기 소유물을 채권액으로 환산해 채권자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홍록기 소속사와도 결별
한편 홍록기는 지난 19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했습니다. 홍록기는 표인봉, 이웅호, 이동우, 김경식과 함께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2012년에는 11세 연하 모델 출신 김아린 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7년 만에 어렵게 얻은 늦둥이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새로운 소속사 이적 소식이 없어 현재 근황이나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